요즘 충청도 화법이 정말 유명하죠.
뒷통수를 탁 치는 그 심오한 의미가 매력적으로 들리더라구요.
그래서 인스타그램에서 보이는 글들을 모아봤습니다.
오늘 읽은 댓글 중에서 기가 막힌 것들을 가지고 왔어요.

“워매. 환장하겠구먼.”
@hisuj*
학창시절 친구랑 버스에서 수다 신나게 떨었는데 친구 옆에 계신 할머님의 친구에게 작은 목소리로
“너네 집 온 거 같어~”
@1day_1produc*
아부지한테 복숭아 껍질을 깎아 드리는데, 껍질이 두껍게 느껴졌는지 아부지가 하는 말
“씨 먹을라고 열심히 깎는겨?”
@kjsmp38*
목욕탁에서 어떤 아저씨가 드라이기로 머리는 안 말리고 아래를 하도 오래 말리니까 옆에서 보고 있던 아저씨가
“계란 삶아유?”
@im_cowhe*
어떤 6살 꼬마 애가 이모 기다리다가 하도 안 나오니까
“이러다 7살 되겠네…”
@dear_chae*
남자 애 옷을 여자 애가 계속 잡아 당기니까 남자 애가 하는 말..
“내년까지 입겄네~”
@n.euu*
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, 노래도 안 나오고 사람들 다 조용하니까 어떤 사람이
“교회여?”
@kim.hyunjiii*
우리 다섯 명이서 젓가락 5개 달라니까 진짜 딱 5개만 줘서
“이걸로 찍어 먹으라는겨?”
@hwi_yeo*
음식 먹다가 머리카락 나오길래, 친구한테
“담부턴 주방장 헤어스타일도 봐 가믄서 가게 와야겄다?” 했더니
옆 테이블에서 뿜음…
@annie_yun_jjae*
신호등 켜졌는데 앞차 안 가면 절대 빵빵 안 하고
“뭐여, 내일 갈라나벼?”
@libertad_daha*
신호 대기하면서 앞차 안 가면
“내비둬… 지금 가기 싫은갑지…”
@killlip_singeracto*
물회 먹는데, 고기가 안 보여서 뒤적거리시더니
“냇가 왔는데, 저수지였나벼…?”
@jjoo3*
버스 기사님이 과속하니까
“이래서 오늘 안에 저승갈 수 있으려나…”
새로운 것 있으면 또 업데이트 해 볼게요~
댓글로 알려주시면 본문에 넣어드림!!

“뭐여, 지금 충청도 공부하는 거여?”